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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 대한민국 보헤미아 학자들의 20년

대한민국에 있는 유일한 체코∙슬로바키아어 학과인 용인외대의 체코∙슬로바키아어과에서는 중국, 몽고, 일본의 체코어와 슬로바키아어 학자들을 초청해 첫 국제컨퍼런스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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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천 한국외국어대 체코슬로바키아어과 학과장

사진: 야로슬라브 올샤, jr.

 

2008년10월9일~11일 대한민국의 보헤미아 학 20주년을 맞아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이 컨퍼런스는 한국 외대 체코/슬로바키아과에 의해 준비되었다. 체코학과는 1980년대 말 한국외국어대학교 체코학과 1기 졸업생이자 체-한 사전의 주 집필자이며 언어학자인 김인천 교수가 학과장을 맡고 있다. 이 학회는 주목받는 보헤미아 학자이자 현 한국외대 부총장이며 차펙, 쿤데라, 흐라발, 슈크보레츠키 등 8권의 체코 소설과 프라하에 관한 저서를 번역한 김규진 교수와 한국외대 체코학과 창설자인 권재일 교수의 후원 아래 개최되었다.

학회는 공식적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총장이자 라틴아메리카 학자인 박철 총장과 야로슬라브 올샤 주니어 주한체코공화국 대사, 흐르모 슬로바키아 대사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 행사 동안 참석자들은 각 나라의 보헤미아학, 슬라브학의 현실과 역사에 대한 의견과 체코어 교습의 이론과 실재, 그리고 당대 체코 문학의 양상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평양에서 온 보헤미아 학자는 사정 상 참석하지 못하였다. 학회를 통해 교류된 풍부한 소견들은 각 나라의 보헤미아 학자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했기에 더욱 가치있었다.

학회 동안에는 체코학과의 현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만남도 이루어졌다. 반 이상의 졸업생/재학생이 참석한 자리에서 이루어진 만찬에서는 전통 체코 춤과 음악이 한국외국어대학교 체코 무용 앙상블에 의해 선보였다.

더불어 주한체코공화국 대사는 주 초대손님들을 서울의 체코 레스토랑 캐슬 프라하로 저녁을 초대하였다. 주최측은 이 특별하고 성공적인 학회를 계기로 2년 이내에 이와 같은 행사를 다시 한번 개최하려고 한다. 중국의 보헤미아 학자들 역시 2009년에 이와 비슷한 형식의 학회를 개최하려고 준비 중이다.